오늘은 남미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실제적으로 경제적으로도 GDP만 보았을 때 세계 8위인 브라질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정학적 요소
브라질은 남아메리카 대륙에 위치를 하고 있으며, 북쪽이 적토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덥겠죠?, 위성사진으로도 확인되는 것처럼 짙은 초록색으로 거대한 땅의 절반이 덥혀 있는 것을 확인 가능 하십니다.
일단 땅의 면적은 8,515,767km² 로 세계 5위입니다. - 우리나라의 85배의 크기를 자랑하네요. 워낙 땅의 크기가 크다보니 다양한 여러 남미국가들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땅이 큰 만큼 인구도 많겠죠? 217,637,297명(2024년) 세계 7위입니다. 간단하게 2억명이 일단 넘는다고 알아두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아프리카나 유럽과 그리고 북미쪽과 해상 무역을 하기에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수자원과 세계의 허파라는 아마존의 열대 우림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2. 경제 부문
더욱 놀라운 것은 GDP(국내총생산)이 세계 8위의 국가입니다. 22년이 1조 8천억달러로 세계 10위였으니 지속적으로 성장중이라고 할 수 있으며 1인당 GDP는 11,000달러 정도로 아직 세계 82 입니다. (2024년기준)
- 일단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가 넘었으므로 나름 소비여력을 조금씩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전체 GDP는 사실 좀 놀랬습니다. 국가 면적이나 인구를 보면 사실 당연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거든요.
사실상 신용주 박사님이란 분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브라질'을 포함해서 남미의 대부분의 나라에 대해서 조금 아래로 향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을 하시는데요.
- 이 부분은 남미 자체가 워낙 우리나라와 멀어서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합니다. 몸이 멀면 아무래도 마음이 멀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죠? 자, 그렇다고 브라질과 우리가 무관하냐?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무척 상호보완적인 부분이 있어서 국내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이 부분을 좀 더 들여다 보겠습니다.
일단 브라질은 BRICS(브릭스)의 가장 선두적인 국가였었죠. 제가 사회초년생으로 들어서던 2000년대 초부터 브릭스 투자가 주목을 받았으니, 이젠 새로울 것도 없는 용어입니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차이나(중국), 사우스아프리카공화국(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첫머리들만 따서 만든 용어로, 21세기 초에 성장 유망한 국가로 주목받던 국가 입니다. 이제 20년 정도가 흐른 상황에서 바라보면 중국과 같은 나라는 미국을 위협할 만큼 G2에 들었습니다.
반면 인도의 경우는 아직도 잠재성만 가진체 크게 성장을 한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럼 브라질은 어떤가요?
3. 최악의 상황은 벗어 났다.
사실상 브라질의 경우 2011년을 기점으로 피크를 치고 조금씩 하방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그나마 극우 정치로 평가 받던 38대 대통령 자이르 메시아스 보우소나루를 대신해 룰라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 만으로도 '정치적 안정'을 얻었다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보우소나루는 남미의 트럼프라고 불리울 만큼 막말을 쏟아내었으며, 당선 확률도 낮았지만 브라질의 유권자들은 그를 pick 했으며, 전반적으로 포퓰리즘 정책을 통해 브라질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히 커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2023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헉 이름이 너무 길죠. 그냥 알려진데로 '룰라' 대통령이 재선이 되었습니다. 그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총 8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였으나 2023년부터 재임하기 시작하여 최초의 브라질 3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한때 룰라 대통령은 지지율이 87%를 찍을 정도로 압도적이었지만 현재는 30%선으로 이전과 같은 절대적 지지 상황은 아닙니다. 여러가지로 평가도 극과 극으로 나뉘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극우보다는 훨씬 안정감을 찾았다는 평가입니다.
이 작은 한반도 안에서도 안에서도 여러 진영이 나뉘어 싸우는 상황이니 인구와 면적에서 압도적인 브라질의 상황은 더욱 복잡다다하겠죠.
그것이 바로 '최악은 벗어났다'로 대변될 수 있겠네요. 그러나 국내의 브라질 교문 중 상당수가 2016년부터 다시 한국으로 재입국하는 사태가 벌어져 현재 한국 교민 숫자는 2만명 정도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는 브라질이 여러모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반증하기도 하는 군요.
브라질의 가장 큰 문제는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이라고 합니다. 어딜가나 이 부분이 사회의 기반을 흔드는 문제로 대두가 되고 있네요.
4. 원자재와 식량 대국, 그리고 항공의 종주국
우리보다 85배나 큰 브라질은 그야 말로 천연자원의 나라이며, 동시에 식량 생산 대국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우리나라와 의 관계는 무척 상호 보완적입니다.
반도체, 자동차, 화학등을 한국이 수출하고, 우리는 다시 원자재와 식량을 브라질로부터 수입하는 관계인 것이죠. 이런점에서 매우 긴밀한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브라질은 의외로 항공 기술이 무척 뛰어난 국가로 '엠브라에르'는 세계 3위의 항공회사로 군용기로 아주 유명한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23년에 수송기를 수입하겠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유럽도 아닌 브라질의 항공기술이 의외로 놀라운 것은, 처음으로 비행기를 '라이트 형제'가 발명했지만 세계 최초의 동력 비행기의 개발은 브라질의 알베르토 산토스뒤몽(1873~1932년)으로 1906년 10월 23일 파리 바가텔리 공원에서 14-bis 비행기로 평지에서 자체 동력으로 3미터의 높이로 60미터를 날았습니다.
사실상 라이트 형제는 1903년 동력비행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언덕에서 글라이더 형태로 날린 반동력 비행기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당시 강대국의 입김등이 작용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굳어졌다는 것이 정설.
따라서 브라질은 항공기술에 있어서 일종의 종주국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세계최대의 철광석 회사가 바로 브라질의 '발리'입니다. 과거에는 국영이었지만 지금은 민영화되었죠. 이와 더불어 최대의 에탄올 생산지로 이른바 바이오디젤로 브라질 자국의 차량을 모두 운행가능할 정도죠.
이 부분은 브라질의 농업과도 연결되어 있죠. 워낙 생산량이 좋다보니, 사탕수수로 바이오 디젤을 만들어서 석유와 혼합하여 사용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닭고기 역시 브라질은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합니다.
5. 제조부문의 잠재력, 자동차
단순히 거대한 땅과 자원뿐만이 아닌 여러모로 산업적인 잠재력도 갖추고 있는 브라질의 새로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부분은 자동차 산업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브라질은 부품 생산이 가능했으며, 이에 따른 수입차량의 유지보수가 저렴하게 가능했었죠. 그러다보면, 자국 차량 생산에 대한 욕심도 생기기 마련이죠. 그래서 과거에는 관세 장벽을 아주 높여서 완전차 수입의 장벽을 만듭니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자국 브랜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관세의 벽을 해소하기 위해 '포드'같은 외국계 회사들이 브라질 내에 생산기지를 건설해서 차량 생산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이런 부분에서 조금 cool하게 Made in 브라질이면 그것도 브라질 것이다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자국 브랜드화에 목을 메고는 있지 않다고 합니다.
중국의 경우는 전기차 진출을 하려고 무척 애를 쓰고 있지만, 브라질의 나라 특성상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하며, 또 자체적으로 바이오디젤이 풍부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세계의 탄소중립과도 맞아떨어지는 상황.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시선은 그리 밝아보이지 않는 중이랍니다.
대신 수소기술에 있어서는 여러모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산업자체도 전기차의 메카니즘이 아닌 '내연기관' 부문의 기술을 가진 브라질에서는 기술적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 '수소'분야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나 의욕적으로 벌써 몇년전부터 '수소차' 개발에 선두적 위치를 가진 우리나라 역시 여러가지 어려움에 봉착하여 현재는 도요다등과 협력체계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므로 브라질 역시 독자적인 개발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점이 브라질과 한국과의 협력 포인트로 작용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시간에 브라질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포스터는 11월 18일,26일에 방송된 손에 잡히는 경제를 참고로 조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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