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 앞서 2화 '이 사진 좀 봐주세요' 이야기하다가 잠시 끊어갔습니다. 아휴 요즘 손가락 신경통 때문에 타자 치는 게 왜 이리 힘든지.. ^-^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터널에서 만난 할머니가 절대 열어보지 말고 묻어달라던 봉지, 그러나 호기심 때문에 그 봉지를 풀었더니 한 장의 사진이 떨어졌죠. 애기 사진이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그런데 뭔가 오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사진을 비닐봉지에 넣고는 급하게 묻어버렸습니다.그런데 그날 밤에 자다가 잠시 잠에서 깼는데, 눈앞에 펼쳐진 기괴한 장면!!! 아기가 벽을 타면서 기어가고 있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이내 천장까지 기어 올라가서는 점점 제가 있는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꿈이야!! 꿈이 분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