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일 반야심경을 외웁니다. 각잡고 외우는 건 아닙니다. 걸으면서, 혹은 명상을 하면서, 때때로는 그냥 자전거를 타면서. 반야심경 260자(맞는지 정확히 기억이....ㅠ.,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입니다. 관세음보살(반야심경에는 관자재보살로 표기)이 부처의 깨달음인 '반야'로 오온을 바라보니 모든 공것이 공하며, 그랬더니 결과적으로 모든 일체의 고난과 액운을 넘어가더라. 즉 초월하게 된다는 뜻이죠. 그리고 우리들이 반야심경은 몰라도 대부분 아는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온'에 대해서 밝히는 부분이죠. 이 반야심경의 논리적 전개는 무척 과학적입니다. 오온이라는 전체중에 하나의 객체인 '색', 즉 물질이란 부분을 표본화 시켜서 사고 실험을 합니다. 색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