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트럼프 미국 47대 대통령 당선, 경제의 흐름은?

9oC 2024. 11. 8. 15:09

1. 트럼프 한 박자 쉬고, 짝!

2024년 11월 5일 미국의 47대 대통령 선거는 사실상 트럼프의 복귀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민주당의 해리스는 결국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지 못했습니다.

 

초박빙을 예상 했었으나, 결과는 트럼프의 상당한 우위로 확인이 되었죠. 북부의 경합주였던 미시간에서도 승리하였고, 남부에서 경합으로 예상되던 2곳에서도 결국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낮 미시간주에서 95% 이상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49.7%를 득표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3%)을 이겼습니다.

 

단순이 이번의 그의 승리를 '승자독식'이라는 체재 속에서 얻어낸 것 뿐만 아니라   일반 투표에서도 51%의 득표율로 해리스 부통령(47.5%)을 앞섰다는 것입니다. 공화당 후보가 선거인단은 물론 일반 유권자 투표에서도 승리한 것은 2004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결국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욕망을 부추긴 트럼프. 45대 대통령으로 있을 때 우방국들과 날을 세우던 트럼프, 그리고 바이든과의 재선 경쟁에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승복하지 않은 사람.

 

결국 그로 인해 미의사당 점령이라는 미국 역사상 초유의 사태를 불러일으킨 극우적 성향의 백인우월주의자. 그럼에도 이번 승리가 의미하는 것은 트럼프라는 인물보다 대중에 대한 이성적 이해가 과연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 있어서 예상되었던 몇가지 의견 중에 귀담아들을 부분이 있습니다. 이민자 정책에 반대하는 것을 가장 찬성하는 것은 누구일까요? 바로 이민자 그들입니다. 사실상 현재 미국의 기득권들은 모두 이민자들이죠.

 

새로운 이민자가 들어오면 누가 그들과 경쟁하게 될까요? 바로 기존의 이민자들입니다. 게임은 룰이 아닙니다. 어떤 게임에 참여하고 있느냐죠. 그래서 오히려 샤이트럼프에 수많은 이민자들이 존재할 거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여성의 적은 누구일까요? 바로 여성입니다. 해리스가 여자라는 것이 여성 유권자에게 유리하게만 작용했을까요? 오히려 반대의 경우들도 있었을 겁니다.

 

2. 이성적 집단지성, 우매한 대중

대중은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현재 국내 정치상황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거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국민의 힘'은 조직적으로 그들의 경선을 조작한 의심들이 곳곳에 보이며, 또한 여론의 조작 흔적들도 상당합니다.

 

과연 문재인 대통령 시절처럼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미국 대통령에 대해 잘 어르고 달래며 우리 역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일해 줄 대통령과 관료들이 과연 준비되어 있을까요?

 

외교적인 우수한 성과들보다 비판하고 씹어대기에 바빴던 언론들, 그 언론들에게 조종되어 결국 대한민국은 역대 최악의 선택이 결과를 현재 체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매한 대중과, 이성적 집단지성

 

저는 이 두가지를 모두 믿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시기에 맞춰서 그것은 자연스럽게 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악의 경제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 기준으로 우리의 GDP도 성장했고, 국민소득도 올랐습니다. 단지 그 기준이 어디인지가 중요하겠죠.

 

미국 역시 어쩌면 우리와 같은 선택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개개인의 욕망을 지향하는 것이 때로는 선이 될 수도 있지만 악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적당한 선이란 것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것을 용인하게 되면 규칙보다 반칙이 더 지배하는 사회.

 

그것이 때로는 한 개인에게는 이익을 주기도 하지만, 결국은 전체 체재의 붕괴로 인해 손해로 돌아온다는 것, 지금의 대한민국은 이명박, 박근혜라는 걸쭉한 도둑과 무능한 지도자를 내세우고, 스스로 촛불을 들고 그 정권을 무너트렸지만, 또다시 그 둘을 합친 것보다 더한 지도자를 뽑았습니다.

 

물론, 그것이 조작이든, 뭐든 2찍들의 책임이든 뭐든.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정치방식을 선택한 이상 어쩔 수 없는 결과이며 그로 인해 많은 것들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어떤 선택을 한 것일까요?

최소한 대한민국보다는 영리했을 거라고 봅니다. 트럼프는 이미 자국 우선주의라는 선명한 가치관하나만큼은 철저하게 보여주었으니까요. 그리고 그의 정책을 통해 경험한 현실이, 바이든이 펼친 현실보다 못하지 않았습니다. 물가 상승률 2% 이하를 유지했던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은 5%가 넘는 물가 상승을 체험하게 했으니까요.

 

그리고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커다란 논조는 같았습니다. 그저 얼마나 무식해보였냐와 잰틀 했었냐의 차이일 뿐, 그들은 자국의 이익에 따라 행동했으며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그들의 선택에 경제과 좌지우지 될 만큼 독립적이지 못합니다.

 

이것은 독일 수도 있고, 약일 수도 있을 겁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약인 줄 알고 먹었던 무엇인가가 독이 되어 온몸에 열병을 치르고 있습니다. 멀쩡하던 손, 발이 망가지고, 머리 역시 지끈거리는 상황이죠. 미국에 트럼프를 선택한 것은 어떻게 작용할까요?

 

3. 민주주의의 한계, 정의는 무엇인가

사실 정의가 뭐그리 필요하냐 싶을 겁니다. 내 입에 들어가는 밥이 더 중요하지. 그러나 현재 지구상에 버려지는 음식물만으로 세계 곳곳에서 발생되는 기아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은 굳이 통계적 자료를 발표하지 않아도 알 것입니다.

 

2번의 세계 대전 역시 식량부족이나 자원의 부족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충분히 그 시대를 모두 먹이고도 충분했으나 공정하지 못했으며, 치우친 것이 문제였지요

 

왜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통해 '자본주의'를 계급으로 분류하고 결국 붕괴될 것이라고 했습니까? 불평등이죠. 그 불평등이 가져오는 사회적인 압력을 그는 이론화시켰습니다. 하지만, 그가 놓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세상은 불평등하다는 것이 디폴트 값이라는 것을. 인간이란 9개를 가진 사람이 1개를 가지면 10개가 된다는 욕망에 스스로 가진 부를 나누기보다 타인이 가진 1개를 빼앗으려 하고, 오히려 1개를 가진 사람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마음으로 그 1개를 내놓는다는 사실을

 

사회주의는 인간의 욕망을 간과했습니다. 욕망에 의해 붕괴된 그 원인 역시 사실상은 정의가 아닌 욕망에 의해서라는 것을 말입니다. 결국 반세기 가량 유지되던 평화는 냉전이라는 소리없는 총성 속에서 유지되었으나, 그것을 이용해 수많은 국가 내부에서는 전쟁과 맞먹는 이들이 죽어 갔습니다.

 

대한민국의 이승만 정부가 벌인 제주 4.3 사건과 전두환 군사구테타 이후 벌인 5.18 광주민중항쟁에서 벌어진 자국민의 학살, 1965년 인도네시아의 군부쿠데타 이후 벌어진 공산당 숙청이라며 자행된 50만 명의 자국민을 죽인 행위 그리고 놀랍게도 그 당시 그 일을 벌인 사람들과 조직은 여전히 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다 아는 베트남 전쟁

 

사실상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한계는 오래전부터 그 한계를 보이며, 인류의 곳곳에서 소위 면역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인류는 그런 국지적(?) 분쟁에서 인간 스스로에 대한 비이성적 행동에 대한 반성을 해오고 있는 중이죠.

 

정의란게 있을까요? 그건 플라톤이 말한 이데아처럼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그저 모델로 삼아야 할 관념일 뿐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실험과 통계들이 말합니다. 그 이상이 없어지는 순간 인류는 무질서와 탐욕으로 스스로 붕괴될 소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예언과 너무나 맞아떨어져 가는 현 인류의 상황을 보면서... 혹여라도 또 그것을 근거를 삼아 기댈 곳 없고, 공허한 인류에게 사이비 종교가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만큼 말입니다. 

 

4. 경제와 정치는 무관하지 않다.

결국 우리가 먹고 사는데 바빠서 정치인을 놔두게 되면, 그들이 알아서 정의롭게 우리가 낸 공금인 세금을 합리적으로 사용하리라 믿는 순간 도둑놈이 넘쳐나게 되는 거죠.

 

경제와 정치는 무관하지 않습니다. 돈은 한 곳에 쏠리면 결국 결여를 낳게 됩니다. 아주 골고루 잘 흘러야 하는 것이 바로 '돈'이라는 이름에 내포된 역할이며 그렇기에 돈이 돈으로써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더욱 노골적으로 내세울 겁니다. 그러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돈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우리 대부분은 인간의 비이성적 행동을 관찰해야 합니다.

그 속에 기회가 있습니다. 항상 스스로를 잘 관찰하시고 그 대중이 광기를 내비칠 때마다 옳은 선택을 하도록 마음을 다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때로는 행동하는 실천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니 사실상, 우린 언제나 실천가여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경제적인 우리의 선택일 겁니다. 인류는 아주 천천히 한 계단씩 올라서고 있습니다. 그저 한번씩 풀썩 주저앉을 뿐. 그게 제가 보는 인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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