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가상화폐 시가총액 3년만에 3조달러 돌파

9oC 2024. 11. 12. 09:2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3년 만에 3조달러(약 4천203조원)를 돌파했다.이는 코인젝코의 집계를 인용한 발표로써 지난 2021년 11월 초 이후 3조 달러 돌파는 처음입니다

그러니 잘 생각할 것 중 하나는, 처음은 아니란 점!

 

이것의 가장 큰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며, 그가 선거전략에 있어서 가상화폐에 대한 패권을 가지는 것과 우호적인 발언을 계속 해왔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인 편은 아니지만, 의외로 이 비지니스 맨은 공략 이행률이 매우 높은 편으로 평가되는 사람중 하나이죠. 그만큼 좋든, 나쁘든 자신이 뱆은 말에 대해서 지키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전의 트럼프는 가상화폐에 대해서 무척 부정적인 시각을 가졌었지만, 결국 이 시대적인 흐름을 인식하였고, 무엇보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그에게 있어, 가상화폐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이 눈에 가시였을 겁니다.

 

중국은 국가적으로 여러 신기술들에 대해서 우호적인 정책을 펼쳐서 성장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열어두고 있지만, 이 또한 사회주의라는 전제적인 정치가 가능하기 때문.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는 서로 상충되는 의견을 합의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렇기에 여러모로 제약이 많죠. 모두가 같은 마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트럼프도 인신한 것이죠. 실제로 중국은 가상화폐의 최종 끝판왕인 CBDC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화폐로써의 안정성을 위해 생겨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도 많은 개인들이 암묵적으로 거래에 이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현재 가상화페를 법인등이 거래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암묵적으로 법망을 피해서 적지 않은 '조' 단위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이 스테이블 코인은 앞서 '루나'사태처럼 취약점을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손해를 입거나, 심지어 목숨을 끊는 일까지 벌어졌었죠. 현재는 UDSC나 USDT와 같이 달러에 연동하는 가상화폐가 현물과 가치를 대등하게 함으로써 많은 주목과 이용에 사용되고 있죠.

 

어쨌거나, 대 변혁의 시대에 가상화폐를 단순히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알고보면 화폐라는 것은 결국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간의 창조물입니다. 이 점을 잊으면 안되죠. 결국 우리가 가치 있다고 믿는 현금 역시, 가상이라는 점.

 

한동안 침체했던 가상화폐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를 통해 어떤 가능성과 보편성을 가지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