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솔담배에 집착하는 최고선임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던 주인공!, 불꺼진 현대슈퍼 안을 플래시를 비추며 들어섰죠. 그리고 무엇인가 발견하고 엄청 놀랬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당 아줌마였습니다!.
** 경고 : 아래 포스트에는 다소 섬찟한 사진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 쪽에 약하시다면.... 도망쳐!!!!!!!!
안쪽에 흰 소복을 입은 무당아줌마가 쭈그려 앉아 있는 거예요. 그리고 저한테 막 다가오시는 겁니다.
너무나 놀랬죠. 그런데 아주머니는 갑자기 이것저것 과자를 주면서 저한테 막 먹으라며 주는 겁니다. 극구 거부를 해도 막무가내였어요. 그렇게 한가득 제 품에 먹을 것을 주시더니, 그렇게 안 팔겠다던 솔담배도 한 보루 안겨주셨죠.
그렇게 팔라고 할 때도 안 팔더니. 그것도 공짜로...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부대로 돌아왔더니 선임이 칭찬을 하는 겁니다. 한동안은 똥물 안 튀기고 잠잠하겠구나 생각했죠.
그런데 그때, '현대슈퍼에서 시신 발견'이라는 무전이 들려왔고, 긴급 출동 신호가 울렸습니다. 뭐지? 내가 방금 전에 아줌마를 보고 왔는데?
그렇게 출동을 했더니, 무당 아줌마는 약을 먹고 극단적 선택을 하셨던 거죠. 그런데 어이없는 것은 고참이 아줌마의 가게 물건을 함부로 먹더니, 몇 개의 물건을 훔치기까지 하는 겁니다.
그리고 솔담배 하나를 저한테 주면서 피라는 거였죠. 그때였습니다. 시신을 확인하던 경찰분이 의경을 찾는 겁니다. 보통 그런 트라우마가 남을 일에는 의경을 시키지 않는데..
저는 선임의 지시로 들어갔고, 1회용 필름카메라로 찍으려고 하는데 잘 찍히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예비로 가지고 다니는 카메라로 시신 가까이에서 촬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촬영을 하러 들어가는 순간 저는 온몸이 굳었습니다. 죽은 무당 아줌마와 눈이 마주친 것이죠. 방안은 난장 판이었습니다. 제단 위의 물건은 나뒹굴어져 있었고, 농약 병이 보였습니다. 아줌마는 무척 고통스러웠는지 눈에 한껏 핏발이 서 있었어요.
저는 구토가 쏟아졌습니다. 그런 저를 보고 반장님은 정신 안 차리냐며 호통을 쳤습니다. 사진 똑바로 찍으라고 윽박을 질렀고, 저는 카메라를 시체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시체의 목의 울대가 움직였습니다!.
너무 놀라 뒤로 넘어졌고, 왜 그러냐고 짜증 내는 반장님을 향해, 아직 무당이 죽지 않은 것 같다며, 방금 본 것을 이야기했죠. 그때 고참이 들어와서 제 손에 있는 카메라를 낚아채며 여기저기 사진을 찍는 거였어요.
그리고 그 이후 저는 숨통이 조금 트이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그 괴롭히던 고참이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 느낌이었거든요. 그렇게 좋아하던 시도 안 쓰고, 솔담배만 주구장창 피워대는 거였죠.
하루는 근무를 마치고 들어갔더니 자기 혼자 귀를 막고 시끄럽다며 괴로워하는 거였습니다. 그러면서 방울소리가 안 들리냐며 화를 내는 거였어요.
자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서 왜 그러냐고 했었죠. 그런데 고참은 갑자기 자기 관물대에서 뭔가를 집었습니다. 그건 제가 밤낮으로 깎아야만 했던 연필이었죠 그리고 점점 자신의 귀에 갖다 대는 겁니다.
모두가 달려들어 말렸어야 했죠. 그리고 또 멍하게 있기도 하고, 뭔가 이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밖으로 순찰을 나간 고참이 복귀를 하지 않은 겁니다.
이거 탈영한 거 아냐? 라며 경찰서가 난리가 났었는데, 무전을 통해 시신 발견, 경찰복을 입고 있음이란 무전이 들렸습니다. 그렇게 출동한 현장에는 목을 메단 고참의 시선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그렇게 좋아하던 솔담배 껍질이 놓여 있었어요. 마치 죽기 전 그 담배 한 갑을 다 피고 죽은 것처럼요.
그리고 며칠 뒤, 저는 고참이 당시에 찍었던 사진이 현상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서 경찰서로 왔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을 보고는 너무 놀라 그만 사진뭉치를 떨어트리고 말았습니다.
그 사진은 마치 사진을 찍는 것을 아는 것처럼 카메라를 향해서 노려보는 시선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 사진을 보고 모두 기겁을 할 정도였죠.
지금도 그때 그 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대체 무슨 일로 무당은 자살을 했고, 고참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솔담배와 무당, 고참에 얽힌 뭔가 이야기가 있었던 것인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당시 그 기괴한 공포는 트라우마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둑시니는 43개... 딱 1개가 부족했네요.
와우, 이번 에피소드 정말 굉장했습니다. 마지막 사진 장면은 정말 어우 섬뜻하더군요.
10점 만점에 10점, 최고였습니다.
시즌 4가 처음에는 좀 약하다 싶었는데, 제작진들이 점점 감을 찾는지 얼마 전부터 역대급들을 한 회에 한 번은 쏟아 내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번화는 깜짝깜짝 놀라는 포인트들도 있었지만, 시체 장면과 마지막 사진 신은 정말이지 섬뜻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우 꿈에 볼까 무셔~.
거기다가 사연자분의 이야기는 이건 진짜겠다 싶은 만큼 강한 믿음감이!. 정말 대단한 괴담이지 않았나.
3. 나 여기 있어
스토리텔러는 경기도에 사는 이수현(가명)씨로 30년 전 여름에 겪은 사연이라고 합니다. 강원도 철원의 한탄강에서 일어난 이야기라고 합니다.
여름방학에 사촌들이랑 자주 놀러 갔는데, 거기가 인명사고가 많이 났던 곳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땐 잘 몰랐는데, 당시에 아주 충격적이고 반전인 이야기를 겪었답니다.
당시 15살, 저는 사촌 오빠 언니랑 한탄강을 찾았는데 사람이 많아도 너~~ 무 많은 겁니다. 난감해하며 집으로 되돌아가야 하나? 생각하는데, 사촌 형이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거였어요.
사촌형 말은 사람들이 아직 모르는 곳이 있다며 그곳으로 가자는 거였어요. 토박이도 모르는 곳을? 그런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인적이 드문 산 길로 계속 가는 거였어요. 그렇게 조금 올라가 보니
'와!!! 이런데가 있어?'
정말 멋진 곳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최고의 야영지였죠. 그리고 저희 말고도 남자 셋이 또 와 있었습니다. 그렇게 두 팀, 이 한적한 곳에 우리는 천막을 치고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하기 시작했어요.
한참 물놀이를 하는데 뭔가 다리로 쓱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순간 놀라서 물 밑에 뭐가 있는지 살펴보았죠. 그런데 바닥에 뭔가 반짝거리는 것이 보이는 거였어요. 물속에 손을 넣어 들어 보았더니, 놋그릇이었어요.
그런데 하나가 아니라 놋그릇 여러 개가 모래 아래에 박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믿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야영장 한편에 텐트를 친 저희 일행, 사촌 오빠 혼자 작은 텐트를 쓰고, 저랑 언니가 같이 텐트를 썼어요. 그리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 밖으로 나왔는데 저 멀리 어떤 여자가 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 거였어요.
그런데 이상한 건, 여자가 서 있는 곳은 강 가운데로 물이 목까지 차오르는 그런 곳이었거든요? 그런데 발목 정도밖에 잠기지 않은 채 서 있는 거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제 어깨를 붙잡으며 "너 뭐 하는 거야"라고 하는 겁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강변에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둔 체, 강물 속으로 걸어가고 있었던 거였어요. 그리고 그 여자가 저를 보며 숨 넘어 갈듯 웃고 있었어요.
너 왜 그래?
남자 셋이 놀러 온 팀의 오빠 한 명이 물에 들어가는 저를 보고 막아선 거였어요. 저는 여자를 가리켰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거예요? 뭐지? 어디로 간 거야?
그렇게 텐트에 와서 잠을 청하는데, 뭔가 툭툭 얼굴로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거였어요. 저는 사촌언니인가 생각하며 눈을 살포시 떴더니... 아까 저를 구해준 남자가 텐트 안까지 들어와 있는 거였어요?
그것도 흠뻑 젖은 채로. 그리고는 '여기 있어 여기 있어' 막 중얼거리더니 버럭 소리를 지르는 거였어요. 그리고 저는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차렸더니 그냥 아침이었습니다. 꿈이었나? 그러던 차에... 뭔가 텐트 밖이 소란스러운 거였습니다. 알고 봤더니 밤사이에 청년 중 한 사람이 물에 뛰어든 거였습니다.
그리고 보니, 저를 구해준 그 남자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희 일행은 급히 텐트를 거두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겪은 이야기를 언니에게 하면서 다시 한번 그곳에 가보자고 했어요.
그러나 언니는 절대로 안된다는 겁니다. 사실은 그날 밤에 언니도 텐트 안으로 들어온 그 남자를 보았다고 말했어요.
저는 그 남자가 여기 있어라고 외치던 것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그곳을 다시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도착하니 뭔가 상황이 더 심각해 보였습니다.
경찰과 구조대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었고, 잠수부가 시신을 찾아서 한참을 수색을 했는지 지친 듯 앉아 있었고 다른 잠수부가 다시 수색을 하려고 준비를 하는 게 보였습니다.
아저씨 잠깐만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을까요. 저는 그 잠수부에게 어젯밤에 경험한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은 잠수부는 잠시 멈칫하더니 다이빙을 시작했으며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찾았다는 신호와 함께 시신이 건져졌습니다. 남자는 제가 어제 텐트에서 본 것처럼 창백한 얼굴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신이 하나 더 있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저는 그 시체를 보고 너무 놀랬습니다.
제가 어제 물 위에서 보았던 바로 그 여자였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잠수부는 두 시신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고 대답을 하는 거였습니다.
그때였습니다. 경찰관 두 명이 달려오더니, 처음 시체를 찾던 잠수부에게 갑자기 수갑을 채우는 거였어요. 그 잠수부는 6시간 동안이나 수색을 했지만 시신을 찾지 못했는데, 새로 투입된 잠수부는 20분 만에 시체를 찾았던 거죠.
민간 잠수부는 시간당 돈을 받기 때문에 여자 시체를 찾고도 떠오르지 못하게 돌로 눌러둔 것이었고, 이것을 발견한 두 번째 잠수부가 이것을 신고한 것이었죠.
아무튼 사건은 수습이 되어가고 있었고, 사촌 오빠가 저를 찾아서 여기 온 것이었어요. 그런데 오빠는 잠수부를 보더니 어 저 사람이 여기 알려준 사람인데!!!!
더 놀라웠던 것은 우리랑 같이 있던 다른 일행들도 저 잠수부 소개로 이곳을 왔다는 겁니다. 잠수부는 시뻘건 눈으로 이미 죽은 사람 좀 천천히 건지는 게 뭐가 문제냐며 강하게 항의를 했었죠.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마치 빠져 죽기 쉬운 걸 알고 우리를 그쪽으로 안내해 준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빠져 죽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역시 인간이 젤 무서운 거네요)
놋그릇은 물에 빠진 사람들의 넋을 건지는 행위로 놋그릇을 매달아서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이 있던 곳에 던져서 건져 올렸을 때 그릇 안에 머리카락이나 손톱 같은 것이 있으면 넋을 건진 것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었죠.
그렇게 그릇이 많았다는 것은 그곳에서 빠져 죽은 사람이 많았다는 이야기겠죠?
32개 촛불
A.I가 일상적인 것에는 좀 자연스러운데, 공포 느낌은 또 좀 약하단 생각이 듭니다. 귀신 이야기 같지만 어떻게 보면 인간이 가장 무섭다는 결론, 그래서
10점 만점에 6점입니다. 비주얼 적인 공포가 그다지 없었습니다. 오롯이 이야기 자체에 주는 점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야기는 무척 좋았습니다.
결론은 솔담배의 우승으로 끝났네요. 점점 이야기가 탄탄한 것들이 사연으로 올라오고 있네요. 다음주은 어떤 것일지..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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